우리몸 Series 8탄 '귀'

- 일상에서 갑자기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일상에서의 잘못된 습관, 작업환경에서의 노출 등에 의해 귀는 쉽게 손상되며, 한 번 손상된 청력은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내 귀에 이어폰, 소음성난청 부른다.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소리가 귓구멍을 통해 들어와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달팽이 관을 지나면서 청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되는 과정을 말한다. 대부분의 소리는 달팽이관으로 전달되고 일부는 반사되어 외부로 빠져나가지만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게 되면 반사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면서 자극을 키우게 된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이 소음성난청을 유발하는 이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소음성난청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38%로 60대 이상(17%)보다 2배 이상 많다. 소음성난청이 5!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청소년기부터 이어폰 사용을 많이 햇던 것이 발병 원인이라고 볼수 있다. (글 홍성광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