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제품 환경규제는 우리가 접촉(경피) 또는 흡입, 그리고 섭취(경구) 할 수 있는 제품만을 규제 하였다. 그 이유는 경피, 경구 흡입의 경우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적인 피해가 되지 않더라도 제품내 유해물질이 함유 시 그 제품이 폐기 되었을 때 환경을 오염시키고 그로 인하여 인체나 환경에 해를 줄 수 있는 경우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를 간접적인 피해라고 한다. 오래 전 김치에서 납이 검출 된 사건이 있었다. 그 원인은 오염된 토양에서 김치의 원료가 재배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품 환경규제는 특정산업이 아닌 전 산업으로 규제가 확대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만들어진 규제는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으로 규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고 전 세계로 확대 되고 있다. 환경규제는 향후 절대로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규제가 기업의 생존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업에서 중요시 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이다. 품질은 문제가 발생 했을 경우 수리 또는 교환, 혹은 환불만 하면 되지만 환경문제로 이슈화 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제품은 회수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과태료나 벌금을 당할 수 있다. 회수, 벌금 등으로 마무리 된다면 다행일 것이다. 시장에서의 제품 철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는데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여 이익을 내어야 하는데 시장에서 철수 조치가 내려진다는 것은 정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큰 패널티는 적발 사례가 공개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환경문제로 인한 사례가 공개가 된다면 경쟁사에게는 정말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게 될 것이다. 대표적인 국내 사례가 방사능 침대를 생각해보면 된다. 법적인 패널티보다 소비자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이 더욱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CSM, 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품 환경규제 대응이 필수의 요인이다. 더 이상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그 제품에 친환경을 고려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규제에 각국의 시장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시장 모니터링은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모니터링의 이유는 당연하다. 법을 제정하였는데 법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그 법은 의미가 없을 것이고 또한 법의 요구사항을 잘 이행하는 기업과 준수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면 모니터링을 통하여 차별화 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은 각국의 시장 모니터링 예시 몇 가지를 소개하여 본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 참조